쓸데있는글, 쓰기 by_Seb.

나이를 먹는다는 것 본문

일상이 있는 글

나이를 먹는다는 것

조선10선비 2017. 7. 7. 18:58

군대에 다녀온 후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10대 때는 뎌디게 흘러가던 시간들이,
30대가 된 지금은 하루하루가,
아쉬울 만큼 훌쩍 지나간다.

아래는
나이를 먹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

1. 더 이상 편의점에서 민증검사를 하지 않을 때
(2년 전만 해도 했었다.)
2. 회원가입 시 생년월일 칸에서
년도 스크롤바를 한참이나 위로,
혹은 아래로 내려야 할 때
3. 사소한 일에도 감정에 북받쳐 울컥할 때
4. 경험 좀 해봤다고 꼰대처럼 나불대고 있다고 느낄 때
5.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가 그리 불편하지 않다고 느낄 때
6.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할 때
7. 샤워가 끝난 뒤 거울 속 내 모습이 보기 싫을 때
8. '벌써 그렇게 됐어?'라고 물을 때
9. 젊음이 부러울 때
10. 새벽까지 깨어있는 것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일상이 있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0) 2023.06.11
Rainy Day  (0) 2023.05.05
Start.(Pre Ver.)  (0) 2017.07.02
주연배우  (0) 2017.06.25
거미  (0) 201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