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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있는글, 쓰기 by_Seb.
https://www.youtube.com/watch?v=-n790YakYKc&t=1s 空そらにある何なにかを見みつめてたら하늘에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었더니それは星ほしだって君きみがおしえてくれた그건 별이라고 네가 알려 주었어まるでそれは僕ぼくらみたいに 寄より添そってる마치 그건 우리처럼 붙어 있어서それを泣ないたり笑わらったり繋つないでいく그걸 울면서 또 웃으면서 이어가何十回なんじゅっかい 何百回なんびゃっかい ぶつかりあって몇십 번, 몇백 번 부딪히며何十年なんじゅうねん 何百年なんびゃくねん 昔むかしの光ひかりが몇십 년, 몇백 년 옛날의 빛이星ほし自身じしんも忘わすれたころに별 자신도 잊었을 즈음에僕ぼくらに届とどいてる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어僕ぼくら見みつけあって 手繰たぐりあって 同おなじ空そら우리는 서로 찾아내고, 서로 당기며 같..
삭군이 술에 취해 말했다. "제발 뭔가 하려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알아도 모른 척, 모르면 모르는 대로-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뭘 하려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널 좋아할거야. 그러니 애쓰지 않아도 돼." 조급함이 앞서 의욕만 넘쳤던 내겐 그 말이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정작 이 말을 해준 본인은, 다음날 기억도 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했다며 내게 사과했다. 한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려고,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것들이 누군가가 보기엔 과하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장기하 님도 말했다.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무슨 일을 할 때든 사람을 대할 때든 의식적으로라도 힘을 좀 빼자고 오늘도 스스로에게 각인시켜야겠다.
오래전에 써 놓고 올리지 못했던 글을 이제야 올린다. 어느덧 세 달째를 달리는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더 바빠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마음 한 구석이 계속 비어있는 느낌이었다. 인간의 원초적인 외로움이야 평생 안고 가야 하는 문제라고 하지만, 채우지 못하고 공백으로 남겨둔 그 공간이 찝찝해서였는지도 모른다. 계속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는 이유는 그 순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힘들지 않다고 정말 괜찮다고 말하고 다녔음에도 사실은 진심으로 마주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마무리되지 못했던 글을 올린다. 12년 3개월 8일 / 4,481일 / 107,54..

이 리뷰를 쓰기까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나중에 다시 보게 된다면, 또 수정에 수정을 거치게 될지도- 사실 쓰는 건 어렵지 않았으나, 좋아하는 영화를 리뷰한다는 건 언제나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잘 쓰고 싶어서 혹은 대충 쓰고 싶지 않아서였지 않았달까요- 리뷰쓰기 강의를 듣고 나서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전의 리뷰들도 물론 공들여 쓴 것이긴 했지만, 어찌보면 테스트 글에 가까웠습니다. 가볍게 쓰진 않았지만 크게 부담없이 쓴 글이었으니까요. 이제 하나 둘씩 제가 좋아했던 영화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글 솜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감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만 사견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버드맨 리뷰 시작해보겠습..

'ㅎㅎ'에 관해 궁금해하는 한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진지하게 내게 물었다. '"대체 사람들은 왜 'ㅎㅎ'하고 웃는 거야?" "글쎄-" 뜬금없는 질문에 그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졌다. 나도 회사 생활을 하던 시기에 사내 메신저를 사용하면서 'ㅎㅎ'를 종종 쓰곤 했다. 멋쩍은 웃음, 혹은 'ㅋㅋ'를 쓸 정도로 정말 웃긴 건 아니지만 무언가 반응을 해줘야 할 때, 그리고 그 상대가 대부분 남자 상사나 선배인 경우에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남녀 가리지 않고 'ㅎㅎ'를 쓰는 사람들은 많다. 그리고 그 웃음을 짓는 주체는 대부분 30대가 꺾여가는 내 또래이거나, 나보다 윗 세대의 사람들 혹은 중성적인 매력의 여성(?)들이었다. 물론 이조차도 내 개인적인 추측과 나의 한정적인 관계에서의 결론이기..

기타노 다케시 감독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하지 않겠다.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일본 게닌(코미디언) top3로 일컬어지는 최대 거물 중 한 명이니 말이다. 그의 영화 중 「배틀로얄」이나 「기쿠지로의 여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의 재개봉 소식이 너무나도 희소식이었다. 처음엔 물론 리뷰쓰기를 위한 과제 제출을 목적으로 영화를 고른 것이었지만 다른 영화를 택하지 않고 이 영화를 택하길 잘했다는 것을 영화를 다 보고 깨닫게 되었다.영화를 보는 내내 노트를 들고 필기를 했던 경험은 색다른 감상법이었다.기자님(씨네21)께서도 제한적인 상황을 전제로 하여내주신 과제였기때문에과연 집중이 잘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오히려 씬 by 씬으로 기록을 하며 보니영화를 더 몰두해서 볼 수..

음..저는 그다지 안녕하지 못한 하루를 보내다가 하루의 끝자락에서 조금은 안녕해졌네요. 오랜 기간 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던 (사실은 차단 당했다고 느꼈던-) 몇 명의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었거든요. 혼자 판단 내리고 혼자 결정한 결과였고 어찌 보면 내 마음이 편해지려고 조금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그랬었던 것 같네요. 최근 그런 경우가 부쩍 늘었었거든요. 무시 / 차단 / 읽씹 / 안읽씹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인들을 잃어가고 있다 생각했었어요. 10년 이상을 알고 지낸 고등학교 친구, 2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힘든 군대 시기를 함께 견뎌 냈었던 동기, 9년의 대학생활 중 가장 뜨거웠던 연극 소모임 후배 등등 한 때는 하하호호 웃으며 추억을 공유하고, 일상을 공유했던 사람들과 사소한 이유로 혹은 각..

제2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NAFF환상영화학교 프로그램으로 에 참여하게 되었다. 챗GPT를 활용해서 호러 장르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레퍼런스 영화로 김지운, 임필성 감독님의 를 다시 보게 되었다. 두번째 에피소드인 의 경우 개봉 당시에 봤을 때도 참 심오하고 철학적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이를 먹고 다시 보니 시나리오를 쓰신 김지운 감독님의 선구안에 감탄... 2012년에 개봉한 영화를 2023년에 다시 보니 새롭기도 하고,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어느덧 인간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인 창조성과 창의성 영역에 침범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기분이 찝찝하기도 했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었을 때의 심정과 비슷한-) 특히나 박해일 배우님이 목소리 출현한 '인명'의 마지막 대사는 심금을 울렸을 뿐더러 ..

10여년도 더 전인 기자 준비에 한창일 때 작성했었던 자소서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저를 소개하는 명확한 글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글 재주가 별로 없어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 블로그 주인장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여유있을 때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자기 소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자.' 이것이 제 인생 모토죠. 누구나 처음엔 힘든 법입니다. 등산을 할 때도 마찬가지죠. 사람들이 자주 다니고, 밟고 지나간 자리는 시간이 흐르면 길이 만들어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처음 걷는 자는 수많은 수풀을 헤치고 온갖 장애물들을 밟고 지나야 하죠. 그렇게 고된 길을 택한 사람은 그 길을 언제나 외롭게 혼자 싸워 가야 하며, 자신에게닥친 여러 도전들과 마주하..

사실 전 개인적인 사유로 전주에는 가지 않으려 했었어요. 그치만 기분전환도 하고 생각도 정리할 겸 이틀 전에 숙소를 예약하고 하루 전에 영화를 예매해서 가기로 결심했죠. 사람이 북적이는 1주차에 비하면 2주차는 예매도 수월할 뿐더러 조금은 조용한 느낌의 영화제를 즐길 수 있어요. 전 시끄러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상관없었지만, 온전히 영화제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1주차 개막 주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전주, 부천, 부산영화제의 경우는요!)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렇게 많은 영화를 보진 못했어요. 사실 2편의 영화를 더 보려고 했었는데 상영시간을 착각해서 보지 못했죠...ㄸㄹㄹ... 티켓은 5장이지만 실질적으론 영화제 기간동안 네 편의 영화를 보았네요! 1. 하얀 천국(🎥🎥🎥🎥) OverVi..